샌디에이고 김하성 만루홈런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선수가 빅리그 통산 300안타와 만루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 홈런 4 타점 2 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1회부터 김하성 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진출했습니다.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는 더블스틸에 성공했고, 매니 마차도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습니다.

백미는 2회였습니다. 하위타선에 볼넷 3개를 연달아 내주며 만루에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김하성 선수를 만난 라이언 웨더스 투수는 0-2 유리한 카운트에서 다시 한번 속구를 결정구로 택했습니다. 시속 155km의 강속구가 몸 쪽으로 꽂혔지만, 김하성 선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는 시즌 17호 홈런이자 빅리그 진출 후 자신의 첫 만루홈런이었습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때려낸 300번째 안타기도 했습니다.

홈 팬들은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이 샌디에이고 구단이 홍보 마케팅 차원에서 정한 ‘김하성 데이’였기에 김하성 선수의 활약은 더욱 극적이었을 것입니다. 실제 이날 펫코파크를 찾은 팬들에게는 김하성 선수를 본떠 만든 4만 개의 ‘바블헤드’ 인형이 증정되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추신수 선수, 최지만 선수에 이어 빅리그 300안타 고지를 밟은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 선수는 시즌 20 홈런-20 도루 대기록까지 홈런 3개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올 시즌 414타수 116안타 17 홈런 49 타점 28 도루 OPS 0.819를 기록 중입니다. 공격, 수비, 주루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퍼시픽 디비전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 선수를 향해 “김하성 선수는 올 시즌 스타가 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2루수로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김하성 선수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김하성 선수가 없었다면,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김하성 선수의 활약은 한국 야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하성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며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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