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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몬스터즈 접전 끝에 4연승 하이라이트 57회 예고 다시보기 본문
4일 저녁 10시 30분에 방송된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가 1차전 콜드 게임 승리에 이어 동원과기대와의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최강 몬스터즈는 1회 초 선두 타자 정근우의 데드볼 출루를 시작으로 단 하나의 안타 없이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선발 투수 이대은이 원하던 1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대은은 완벽한 제구력을 뽐내며 동원과기대 타자들을 틀어막았습니다.
경기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는 4회 초 정성훈의 희생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대은은 타이밍 싸움으로 체력 관리를 하며 동원과기대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하지만 동원과기대도 4회 말에 바로 1점을 따라붙으며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고 최강 몬스터즈는 무더위와 원정 연전의 영향으로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6회에 정현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정현수는 6회 말 무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호수비에 힘입어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7회에도 삼진 세 개로 이닝을 삭제했습니다. 경기가 어제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정현수는 제구력 난조로 노아웃 만루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미동하지 않으며 정현수에게 믿음을 보냈습니다. 정현수는 야구에서 가장 큰 위기라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스스로 자신을 증명해 냈습니다.
동원과기대의 저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동원과기대는 9회 말에도 오주원을 상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며 역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오주원의 노련한 투구와 김문호의 호수비에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최강 몬스터즈는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2대 1, 단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번 승리로 최강 몬스터즈는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하며 승률은 7할 2푼 2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 MVP는 정현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최강 몬스터즈 입단 후 처음 MVP를 받은 정현수는 "위기가 많아서 깔끔하지 못했는데, 노아웃 주자 만루 때 기회를 주신 김성근 감독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숙제가 남은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시원 단장은 이번 경기의 숨은 일등 공신인 박재욱에게도 MVP를 주었습니다. 한 점 차 경기에서 세 명의 투수와 위기 상황에서 완벽한 대처를 보인 박재욱의 공로를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박재욱은 자신보다 투수들에게 이번 승리의 영광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최강 몬스터즈의 다음 상대는 동국대학교로, 올해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팀입니다. 하지만 정근우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경기에 불참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력에 구멍이 생긴 최강 몬스터즈가 동국대에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다음 경기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한편, '최강야구' 57회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